차상현 GS칼텍스 감독(KOVO제공)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를 이끄는 차상현 감독이 부상 등으로 가용 선수단이 크게 줄어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3승16패(승점 39)로 5위에 자리, 봄 배구를 위해 반등이 절실한 GS칼텍스는 최근 주축 선수들이 많이 다치고 지쳐 있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기를 앞둔 차 감독은 “봄 배구가 쉽지 않은 건 맞지만 잔여 경기들이 남아 있다. 시즌 초 20명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웜업존 포함해서 13명이다. 심지어 그 안에서도 부상자들이 많다”고 입술을 깨문 뒤 “그래도 경기는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1-3 패)에서는 4세트에서 핵심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까지 제외하는 강수를 둔 바 있다.

당시를 돌아본 차상현 감독은 “모마의 리듬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어 오늘 또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교체하지 않으면) 밸런스가 무너져 흐름이 더 힘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상대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의 강호지만,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서 선두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반등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아울러 전날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3위 한국도로공사를 잡아줘, 추격을 향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외부에서는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결과로만 판단한다’고 이야기해줬다. 선수들은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13명의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남은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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