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라졌던 편의점 맥주 ‘4캔 1만원’ 행사가 일부 품목에 한해 더 강한 할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편의점들이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맥주 할인 행사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19일 CU에 따르면 이달 맥주 수요가 높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인기 맥주 5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비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캔당 2000원꼴로 정가의 최대 50%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네스 등 20여종의 상품들이 포함돼있다. 6캔 맥주 번들 8종을 1만2000원에 판매하며 4캔 번들 7종은 8000원에 판매한다. 크로넨버그블랑, 기네스, 크라운맥주 등 14종의 맥주는 번들로 구매 시 10% 상시할인 혜택이 있다.

GS25는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파격행사 ‘갓세일’을 진행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인 주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호가든, 기네스 4캔 8000원과 기네스오리지널캔 6캔 1만2000원 등 맥주 12종에 대해 번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월 인기 제품을 위주로 품목을 변경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타이거포멜·캬소리나는맥주 4입을 7000원, 호가든·하이네켄·스텔라아르투아·기네스드래프트 4입을 8000원에 판매한다. 한맥·카스화이트 4입은 1만원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더킹덤오브벨지움 6입을 9600원, 하이네켄실버캔 4입을 9000원에 판매한다. 타이거비어와 에델바이스 6입은 1만2000원에 내놓는다.

지난해 편의점들은 맥주 4캔 1만원 행사를 1만1000원으로 올렸다. 편의점 수입맥주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공식처럼 통했던 할인 행사가 9년 만에 사라졌다. 기존 1캔당 2500원에서 2750원으로 오른 셈이다. 이는 맥주 주재료인 맥아, 포장재인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과 세금이 오르면서 주류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현재 편의점 맥주 판매는 꾸준히 상승세다. CU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20.3%, 세븐일레븐에서는 15%, 이마트24에서는 14% 늘었다. 수입맥주 판매 1~10위는 CU에서는 하이네켄, 칭따오, 버드와이저, 크로넨버그1664블랑, 스텔라, 기네스, 써머스비, 아사히, 호가든, 기린이치방이 차지했다. GS25에서는 버드와이저(500ml), 하이네켄, 칭따오, 스텔라, 1664블랑, 호가든, 써머스비, 기네스흑맥주, 버드와이저(740ml), 산미구엘페일필젠 순이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맥주 4캔 1만1000원 할인을 넘어 더 저럼한 가격으로 맥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맥주 외에도 생필품과 먹거리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근거리 쇼핑채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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