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의정부시청)이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 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한국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기자단 투표 결과, 김민선이 유효 53표 중 42표를 획득해 동계체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팀추월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 1월27일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6년 제97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38초10)을 0.20초 앞당겼다.

기세를 높인 김민선은 하루 뒤 여자 일반부 1000m 경기에서도 1분16초35의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1분18초43을 무려 2.08초나 단축했다.

김민선은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동계체전은 개인적으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현재 출전 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 이상화’로 주목받은 김민선은 2022-23시즌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편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  제104회 동계체전은 이날 막을 내렸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5개, 총 1396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929점으로 2위, 강원이 8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다관왕과 신기록이 배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양호준(18·의정부고)은 1500m, 5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2대회 연속 4관왕에 올랐다. 박상언(21·한국체대)은 5000m, 10000m, 팀추월,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여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김길리(19·서현고)는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변지영(25·경기도청), 조다은(14·화순제일중)이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 스프린트 등 5개의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5관왕에 올랐다. 나경준(13·다시초), 김우석(16·진부중), 김선규(19·진부고), 이진복(21·단국대), 이의진(22·부산시체육회)도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연소 메달리스트에는 피겨스케이팅 김희원(8·전북스포츠클럽)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연소 다관왕(4관왕)은 알파인스키 신혜오(13·어곡초)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2명, 4관왕 10명, 3관왕 22명 등이 배출됐고, 스피드스케이팅 13개, 쇼트트랙 36개 등 총 49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번 동계체전은 5개 시·도 분산 개최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종합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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