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최지훈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대표팀 전지훈련지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체 선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오르며 태극마크의 꿈을 이룬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이 대표팀 적응기를 전했다.

최지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들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와서 보니 대표팀이 정말 밝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기 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긴장을 했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늘 밝았던 것 같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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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WBC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달 4일 발표된 30인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소속팀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되면서 최지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대주자와 외야 수비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최지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최지훈은 정확한 타격에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0.304의 타율과 10홈런 31도루 61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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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에 입단한 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지훈은 대표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기우였고, 그는 대표팀에 소집된 후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차분히 적응하고 있다.

최지훈은 야수들의 주루 훈련시 늘 앞장서서 임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배팅 훈련 때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 또래 선수들과 커피 내기 게임을 했다. 공교롭게도 최지훈은 2번이나 커피 내기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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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생활 외에 경기력에서도 최지훈의 존재감은 적지 않다. 두 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대주자로 투입된 최지훈은 5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연습경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지만 자신감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다.

최지훈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경기 감각이 괜찮았다. 방망이도 잘 맞아서 마음 더 편해진 것 같다”며 “남은 훈련 기간도 성실히 임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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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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