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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3.6.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와 국회 사무처에 이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최 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다. 최 의원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국회 내 최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도 시도 중이다.
최 의원은 이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 것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은 “지난 금요일(2일) 한 기자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 제 이름이 기재된 것에 대한 입장을 알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제가 그것을 보지 못한데다 이후 기자가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것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가 유일하게 접하거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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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이 30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 관련 압수수색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5.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현재 경찰은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및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무소속)이 민주당 관계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고 사건을 배당받은 경찰은 지난달 30일 임모 MBC 기자의 자택·차량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임 기자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료가 최 의원에게서 나온 정황을 발견해 이날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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