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영봉패의 충격을 털어내야 한다. 이번 상대는 태국이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태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1일 B조 조별리그 홍콩과 첫 경기에서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일 가장 경계해야 할 대만을 상대로 0-4 완패를 당했다.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선발 문동주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고, 박세웅(⅔이닝) 최지민(1이닝) 박영현(1⅓이닝) 고우석(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3안타, 최지훈이 2안타로 활약했지만 산발적인 안타가 나오는데 그쳐 영봉패를 바라만 봐야 했다.
1승 1패다. 태국과 최종전에서 승리해 슈퍼라운드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해야 한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테이블 세터는 변함이 없다. 김혜성과 최지훈이 그대로 나선다.
다만 중심타선에 변화가 있다. 전날 3안타를 친 윤동희가 3번으로 노시환이 4번 타자로 출격한다.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백호가 6번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김주원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포수 마스크는 신인 포수 김동헌이 쓴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투수 전향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나균안은 태국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25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동헌(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