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명불허전 서사의 귀재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남궁민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채웠다.

남궁민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천수진)에서 사랑을 믿지 않았으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뜬 인물 이장현으로 분, 진득한 몰입과 여운을 유발하며 명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10화에서는 실연을 마주한 장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채(안은진)의 혼인 소식을 접한 장현. 그 상대가 오해에서 비롯된 인연임을 깨달은 장현은 강화도에서 낭자를 구해준 것은 자신이라며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장현은 자신 때문에 고초를 겪어야만 했던 사실이 미안하여 밝힐 수 없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있는 그대로 보였고, 장황히 이유를 설명하는 장현의 모습에서 간절함이 느껴지며 애틋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길채의 마음을 되찾고자 노력하는 장현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전쟁 중에도 형형한 혈기를 잊지 않았던 장현. 전과 다르게 몹시 파리해진 얼굴로 나타난 장현은 손에 잡히지 않는 길채의 마음에 애가 타는 듯 탓을 하기도 어르고 달래기도 하며 절절함을 더하는가 하면, 떠나려는 길채를 강하게 껴안으며 “한 번만 내게 기회를 주시오, 제발”이라며 간청, 가슴 깊숙이 울리는 장현의 간절한 고백이 시청자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리며 이야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극의 후반부, 각고의 노력 끝에도 결국 이별을 맞이한 장현. 장현은 흔들리는 배 위에서 꽃신과 편지를 강물에 버리며 마음을 정리했고, 장현의 상처 입은 눈빛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거센 애수를 자아냈다. 수만의 감정이 몰아치는 장현의 소란스러운 내면이 눈빛과 표정으로 탁월하게 묘사되며 서사 전체를 설명, 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는 평이다.

페이소스 가득한 열연으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순간의 서사’를 생성, 파트1 첫 화부터 마무리까지 ‘연인’ 신드롬의 주역으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남궁민. 엔딩에서 파란 복면(이청아)과 대면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암시된 바, 파트2로 이어질 남궁민에 대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믿음은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연인’ 파트2는 10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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