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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Archives - 디시 이슈

#강서구 (34 Posts)

  • [동행취재] '빨간색의 남자' 강서병 김일호…"불편함 참고 사는 것? 내가 깨부술 과제"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데일리안 동행 취재 백석초 통학로 안전 우려와 어울림플라자 활성화 의지 보여 "지역발전 정체…'달라지는 것 없다' 불편함 감수하지만 필요한 것 정치인에 적극 얘기하고 비판, 회초리 들어야"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이튿날이 되면 서울 강서병에선 거리거리마다 피켓을 든 자원봉사자들이 늘어서고 '유세차'가 골목골목을 누비며 흥겨운 로고송으로 '파란색의 여자(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빨간색의 남자(김일호 국민의힘 후보)' 단 두 명 만을 가열하게 홍보하게 된다. 곧 부착될 벽보에도 단 두 후보의 얼굴과 이력만이 실린다. 자연스럽게 양자 대결의 한 축인 '정치 신인'의 인지도도 급상승할 법하나,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는 이날까지도 '뚜벅이' 모드로 계속해 걸었다. 양당의 콘크리트 지지층, 고정층이 아닌 나머지 구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것이 그의 신조였다. 김 후보는 "결국 주민들은 파란색의 여자와 빨간색의 남자, 둘 중에 한 명을 고르실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나던 사람들만 계속해 만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전통적인 양당 지지층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이미 마음을 굳혔다면, 남은 것은 중도층과 정치무관심층의 표심이 둘 중 누구에게 향할지다. 결국 결과는 '투표날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김 후보와의 동행취재를 시작했다. 백석초등학교 인근 공사장에서 공사 현황 체크를 할때, 또 경로당에 잠시 들러 어르신들을 만날 때를 제외하곤 계속해 후보를 따라 걷는 것만 반복했다. 김 후보는 길을 걷다 만나는 구민 한 명 한 명에게 "제가 후보입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지금이야 후보를 먼저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초반에는 "대체 누구냐"란 반응들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다 김 후보가 지역의 화곡초·백석중·마포고를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경계심을 푸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 후보는 "아직까진 나를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강서구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계속해 피력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는 등촌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만나 함께 걷기 시작했다. 백석초로 향하기 위해선 횡단보도부터 건너야 했다. 빨간색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김 후보가 총선 후보임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여성은 길을 건너는 중에 굳이 명함을 달라고 하더니 "당선되세요"라고 하고 길을 지나갔다. 김 후보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에도 구민 대부분은 호응을 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낮에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출근을 한 이들이 있다 보니 학부모 등을 제외하곤 지역 주민을 많이 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길을 걷다 드문드문 만난 사람들 중 "구민이 아니다"라고 한 이들 외엔, 전부 김 후보의 명함을 거부감 없이 받아갔다. 김 후보는 지나가는 남성에게 "나도 두 아이의 아빠"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부모로서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었다. 인사를 하자 "내일 또 비가 온다"라고 우려를 해주는 이도 있었다. 김 후보는 "우비를 입고 (선거운동을) 해야겠네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이에게서는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도 돌아왔다. 이날 일정은 김 후보의 인지도가 지역에서 어느 정도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피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김 후보와 백석초 정문 앞에 도착했는데, 학부모총회를 맞아 학부모 대상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데려간 것이 아니었다. 김 후보와 함께 발걸음을 멈춘 곳은 백석초 바로 옆의 어울림플라자 '공사장'이었다. 김 후보는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1시간 이상을 사고가 없도록 살피고, 또 신호수들이 배치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김 후보는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그동안 백석초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민주당에서 응답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국민의힘과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경훈 서울시의원이 나서 학부모와 교육청·서울시와 간담회를 많이 했다"고도 전했다. 정문으로 통행을 하는 아이들은 공사현장을 지나야만 학교를 갈 수 있다. 이에 공사현장 인근에서 만난 한 남성은 "꼭 당선돼서 여기 공사 진행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김 후보에게 요청했다. 김 후보는 공사장을 둘러본 뒤 "안전시설을 좀 더 보강해 아무 문제 없이, 빨리 끝나야 할 것 같고 어울림플라자 역시 주민들과 같이 활용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지문화복합시설이다. 김 후보는 백석초 인근 공사장을 잠시 둘러본 후 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 후보는 길을 걷던 중 보이는 전신주 인근에서 "강서구는 양천구와 다르게 전선줄이 엄청 복잡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중화사업, 지하화 사업을 우리가 이번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비소 등이 있는 인근 준공업지역에 들어서서는 "주택도 있고 빌라도 있고 하다 갑자기 딱 건너가는 순간 지역 자체가 발전이 정체돼 있다. 이 부분도 조금 바꿔야하지 않을까, 지역발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엔 백석초 '후문'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후문 계단을 가리키며 "여기도 미끄럼 방지가 안돼 있었는데, 예산을 (국민의힘이) 서울시에서 가져와 미끄럼방지패드를 새로 다 깔았다"라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것도 없어 막 미끄러지곤 했는데 이것이라도 생겨 다행"이라면서도 "여기로는 별로 다니지 않는다. 아까 그 공사하는 곳 인근이 아이들의 주 통학로이다. 이 지역이 낙후되고 전혀 발전이 안돼 있고, 하다못해 아이들의 통학로조차도 안전이 보장 안 된 그냥 찻길"이라고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통학로를 살펴보는데, 인근 경로당 근처에 있던 노년 남성이 김 후보에게 "자꾸 (사람들을 만나러) 다녀야 돼!"라는 말을 건넸다. 일정에 없던 경로당 인사를 하기 위해 들어가자 "TV를 보면 힘들어. 이번엔 이겨야지. 잘됐으면 좋겠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라고 말하며 한 여성이 그를 격려했다. 김 후보는 쪼그려 앉아 어르신들의 말을 경청했다. 경로당에 있던 이들은 김 후보에게 "인사를 많이 하고 다니라"는 말과 함께 "발전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 누군가는 "커피를 한 잔 하고 가라"라고 김 후보의 발걸음을 잠시 묶어두려고도 했지만, 김 후보는 이곳을 나와 또 다음 장소로 발길을 재촉했다. 김 후보가 인사를 마치고 경로당을 나올 때는 "합격해야 한다"는 어떤 이의 당부도 이어졌다. 이날 김 후보는 막간을 이용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해야 하나. 나의 정치적 의미는 무엇이냐, 이것의 의미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국민과 강서주민에 대한 미안함이었다"고 했다. 그 미안함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주민의 삶에 허락도 안 해줬는데, 막 우격다짐으로 끼어들어가는 것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화곡역에 가서 아침 인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인사도 안 받고, 굉장히 짜증 섞인 얼굴에 피로감을 줬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상대편 후보도 똑같이 그런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은 (유권자를) 바라보며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하지만, 과연 내가 한마디 했다고 저분들에게 좋은 하루가 될까. 도리어 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아침에 쓰린 속을 부여잡고 머리도 말리지 못하고, 화장도 하지 못하고, 어저께 과음해서 숙취가 덜 깬 분들에게 과연, 우리 정치가 위로가 될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엔 가장 아쉬운 점을 묻자 "지역의 가장 문제점은 발전이 안 됐다는 것"이라며 "나는 항상 사람들을 만나 '뭐가 제일 불편하세요?'라고 여쭤본다. 그럼 불편한 걸 이야기를 하시다가 마지막에 '그냥 참고 살아요'란 답이 돌아온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왜요?'라고 물어보니 '어차피 말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하시더라. 그 불편함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내가 그걸 하나하나 깨어가고 극복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정치인에게 자기가 필요한 걸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그리고 비판하고 회초리를 드셔야 한다. 정치인들은 4년에 한 번씩 그냥 선거 때만 돼서 만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인천 찾은 국민의힘…한동훈 "민주당 외교 정책으론 강대국에 셰셰" 검찰 이어 '감사원' 겨냥한 조국…부동산 통계조작 감사 뼈아팠나 천하람 "양향자 단일화 추진할 생각 없어…류호정은 말조심해야" 성남·분당 與후보 4명, 28일 1000명 규모 '합동 출정식' 열어 '필승 다짐'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 강서구, 내달까지 경로당 12곳 스마트공간으로 탈바꿈 서울 강서구청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4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2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설 전반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 스마트 테이블, 화상 플랫폼 등 여가 지원 시스템 ▲ 스마트 운동기기, 스마트 건강기기 등 헬스케어시스템 ▲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 테이블은 대형 터치패드로 뇌 활동을 촉진하는 인지능력 향상 게임을 제공하고, 화상 플랫폼은 율동과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화재감지기 등을 통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상황실에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얼굴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도 설치된다. 구는 스마트 경로당 조성 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의 혜택을 누리며 더 즐거운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 [현장] 500명 운집에 '파도파도 미담' 나왔다…'한동훈~나경원 보증' 김일호 개소식 성료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개소식 김성태·이재호·정양석 지원사격 이어 나경원 당 공동선대위원장 깜짝 발걸음 "정권교체 마지막 퍼즐, 강서병에서 이루겠다" 17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당 중역들의 이름이 적힌 내빈석 가운데 생경한 직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선동 서울시당위원당 △이재오 전 특임장관 △정양석 전 사무총장 그리고 강서구 총선 후보들의 이름이 위치한 내빈석 첫 줄 가운데 '여은근 전 마포고등학교 교장'이란 글씨가 적혀있었다. 김일호 후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교사였다는 여 전 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 권역 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축사를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파격의 연속이었던 것은 정치권 관계자가 아닌 고교 시절 스승을 제일 앞열에 모신 것뿐이 아니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의 깜짝 지원 사격과 김일호 후보의 큰절 퍼포먼스, 그칠 줄 모르는 미담과 성과 보따리 '전언'들이 마치 '누가 누가 더 김 후보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는지'를 경쟁하는 듯한 자리와 같았다. 현장을 찾은 지지자와 지역 관계자의 응원전 역시 뜨거웠다. 김 후보의 본격적인 출정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500여 명으로, 사무소 공간의 반절 이상은 스탠딩을 한 이들로 채워지기도 했다. 이들은 개소식 내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국민의힘의 강서병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여 전 교장은 축사에서 "졸업 후 이날까지 나와 김 후보가 인연을 맺어 안부도 전하고 지금까지 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다른 어떤 설명보다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례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나라당에 취직을 했다고 인사를 오고, 좀 있다가 국회에서 이재오 특임장관 보좌업무를 한다고 했던 때가 있는데, 강서구를 더욱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 당으로부터 단수공천 돼 이렇게 온 걸 보면 김 후보의 능력을 당에서도 인정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특히 "이재오 전 장관도 온 걸 보면 김 후보의 인간 됨됨이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잘 자랐구나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내가 당에 오래 있으면서 사무부총장부터 시작해 부총장~총장~원내대표 두 번~최고위원까지 했다. 내가 부총장을 할 때부터 당에서 나를 도왔던 실무 당직자가 김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장관으로 갈 때는 또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데리고 갔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직은 할 때는 좋은데, 떠나면 대개 사람도 떠나고 마음도 떠나지만 김 후보는 그게 아니다. 수시로 큰 일부터 작은 일까지 전화로 상의해서 일을 하는 성실함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지역에서 인물을 키워줘야 한다. 지금 김 후보 나이가 52인데, 내가 52살에 국회의원을 처음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은 '김일호의 신화'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당에서 사무총장을 할 때 그때 김 후보가 총무국장을 했다. 나는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김일호' 그러면 완전히 믿고 일을 맡겨도 탈이 없었고, 내가 하는 것보다 일을 더 꼼꼼하고 용의주도하게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7년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하며 당세가 기울자 여의도를 떠나 여의도 밖 영등포에 위치한 우성빌딩 2개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했던 일화도 소환했다. 그러다 2020년 새 당사로 매입한 남중빌딩으로 복귀하면서 국민의힘은 2년 만에 여의도 재입성을 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우리가 돈이 있어서 당사를 산 것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사가 없으면 우리 당이 온전하게 버티지 못할 것이라 당사를 사야겠다 했는데, 그걸 사는데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했냐면 이제 정보가 1시간 전에만 새도 예를 들어 청와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거기에서 '팔지 말라' 하면 우리가 못 사는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우리가 돈도 없는데 480억 원짜리를 산 것이다. 실무는 김일호가 다 했다. 우리 당사를 산 공적을 우리 당이 길이길이 좀 기억을 해야 한다"고 추어올렸다. 김 후보는 강서구에 위치한 화곡초와 백석중·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나온 강서구 토박이인 동시에, 24년을 당직자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동안 거친 요직만 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서울시당 사무처장, 중앙당 총무국장, 육군참모총장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특임장관실 장관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등이다. 그만큼 당과 국회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네트워크, 물밑 협상력이 김 후보가 가진 강점이기도 하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 후보의 또 다른 공적으로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의 단일화를 이끈 점이 거론되기도 했다. 정양석 전 사무총장은 "김선동 사무총장 뒤에 내가 총장을 했는데 김 후보가 총무국장이었다. 나와 함께는 무슨 일을 했냐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보궐선거 기억나시냐. 내가 사무총장, 김 후보가 선임국장으로 우리 둘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오세훈과 안철수를 단일화를 해, 미안하지만 오세훈 시장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지혜를 김 후보가 다 냈다. 오세훈 시장이 단일 후보가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 전 총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김 후보의 사무소를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 중 처음으로 찾은 것을 언급했다. 곧이어 정 전 총장은 "바쁘다 바쁘다 하는 분이 나경원 선대위원장인데 곧 올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했다. 대다수가 '곧'이 '바로 지금'임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 전 총장이 "한동훈과 나경원의 사랑을 받는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묻더니 "나는 내려갈 시간이 됐다"고 돌연 발언했다. 동시에 장내가 술렁이고 예고에 없던 나경원 위원장이 등장해 "김 후보는 내가 정말 너무너무 아끼고 좋아하고 또 여러분들 앞에 너무너무 자랑스럽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서 이 자리에 왔다"고 힘줘 말했다. 나 위원장은 "내가 이제 우리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사실 첫 우리 지원 방문"이라며 "김 후보는 우리 중앙당 당직자 출신으로 정말 정치 경험을 안 해본 게 없다. 실력이 된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순서로 연단에 나선 김 후보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존경하는 강서구민, 내빈 여러분 한 분 한 분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내가 큰절을 한번 올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큰절 후에 "내 동창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교통, 더 좋은 교육을 위해서 옆 지역 양천구 목동이나 강남으로 다 이사를 갔다. 그런데 누가 그들을 여기 강서에서 쫓아내고 밀어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이 지역에 3선 상대방 후보와 그리고 갑을병에 있는 민주당 독재 후보들이 범인"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더 이상 이젠 더 이상 강서를 낙후된 곳이 아니라 발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내가 나왔다"고 하면서 "출마만 하게 되면 정치인이 와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포옹을 하는데, 이제 강서구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 강서는 나의 고향이자 내 삶의 터전이고 내 모든 것이고 나의 두 아이의 고향이기도 하다. 절대 강서를 떠나지 않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와 서울시는 정권교체를 했다. 이제 마지막 퍼즐은 강서병에서 해 원팀(정부~서울시~강서병)을 이뤄야 한다. 사람이 바뀌면 강서가 발전한다"고 말하며 개소식을 마무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 빼든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하고 황상무 거취 결정하라" [단독] 나경원, 김일호 개소식 '깜짝 방문'…"선대위원장 첫 지원 방문" 박용진, 통진당 이정희 보좌관 출신 조수진과 강북을 경선 김성태 "이재명 '尹 탄핵하자', 좌파 유튜버들도 '끌어내리자' 해…반드시 與 압승해야" 민주 위성정당 비례 1번 서미화·2번 위성락…용혜인, 비례 재선 가능한 6번
  • [인터뷰] 강선우 "구상찬과 리턴매치?…'강서갑' 빈틈 없이 채운 '실력'이 차별점" '수도권 여성 재선' 도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강서갑 후보 "'강서균형' 전면 내세운 만큼 현안 차질 없이 추진할 것"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하고, 마곡 유보지 개발 청사진 그려" "구상찬 지역 현안 제대로 파악 못했다…장애물 국민의힘" 오는 4월 10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는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와 또 한 번의 숙적 대결을 펼친다. 지역구 현역인 강선우 후보와 이에 맞서는 구상찬 후보 모두 강서갑 재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데, 이번에 강 후보가 압도적인 2연승을 통해 '삼판양승' 승부를 확실히 매듭지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만난 강 후보는 "실력을 토대로, 중단없는 강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강서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롯데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의 연구개발 시설이 밀집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마곡지구가 속한 곳이다. 하지만 같은 강서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원도심'이 상당 부분인 '강서갑'은 이 같은 신도심에 비해 빛을 받지 못해 왔다. 이에 강 후보는 '지역구에서 지난 4년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성과'에 대해선, 강서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지구~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사업 확정'을 꼽기도 했다. 강 후보는 2021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을 4477억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부권역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의 청신호를 밝힌 것이다. 또한 강 후보가 밝힌 '강서 균형발전 계획' 중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강 후보가 재선을 할 경우 임기 동안 상당 부분 진척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가는 것뿐 아니라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서울시립도서관 강서분관 등 이슈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마곡 유보지를 제대로 개발한다면 이미 개발된 마곡지구와 궤를 함께하는 신성장산업, 미래산업을 위한 요람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어 강 후보에게 '국회에 다시 입성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정치적 활동과 입법 방향'에 대해 묻자 '초저출생, 초고령화 해소'에 큰 관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무엇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결혼·출생·돌봄·양육의 문제를 온전히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온동네 초등돌봄(국가~지자체~교육청이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원)'은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공약"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입법·정책·제도개선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들을 올려두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강 후보는 본선 경쟁자인 구 후보가 '박력 있는 리더십'을 내세우고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를 확 밀어버릴 것"이라는 포부로 총선에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꼬집는 등 수성전(守城戰)을 펼쳤다. 강 후보는 "구 후보는 지역 정가에서 오래 머무신 것 치고는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조준했다. 강 후보는 "이미 강서구청은 지난해 말 관내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전세사기 이슈를 총선을 앞둔 반짝 공약과 구호로 이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55.89%를 득표, 강서갑 지역구에서 18대 의원을 지냈던 구 후보(38.37%)를 17.52%p 차로 여유롭게 따돌린 바 있다. 다음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강서갑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총선에서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와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두 번째 경쟁을 펼치는 데 대한 소회부터 묻는다면. "지난 4년, 나 강선우의 모든 순간은 강서였다. 시간마다 빈틈없이 채웠고, 걸음마다 남김없이 쏟았다. 누구보다 우리 강서주민들께서 가장 잘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항상 해왔던 대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주민들께서 곧바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공약과 실현가능한 강서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고질적인 강서로 교통체증 문제 해결, 그간 방치된 마곡 유보지의 주민 친화적 활용 방안 마련을 새로운 공약으로 발굴했다. 이와 함께 문화와 교육, 복지 분야의 생활밀착형 공약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경쟁 후보에 견줘 차별점은 어떤 것인가. 왜 강선우인가. "실력이다. 구상찬 후보보다 일 하나만큼은 똑 부러지게 잘한다고 자신한다. 구 후보는 지역 정가에서 오래 머무신 것 치고는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후보께서 본인의 출마 선언에 언급한 전세사기 문제만 해도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서구청은 지난해 말 관내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게다가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국민의힘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 후보가 전세사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 후보께서 지역발전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너무 치우치다 보니, 일상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 국민의힘에서는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이번 강서갑 지역구 중요 의제 중 하나로 전면 부각하는 모습이지만, 민주당에서 역시 지역구 전세사기 근절대책과 보완입법에 막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나.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바로 '선구제 후구상' 법제화이다. 이미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이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겉으로는 전세사기에 공감하는 척하면서 막상 실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피해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전세사기 특별법의 제정, 이번 개정안의 처리 과정에서도 사실상 집권여당은 사사건건 훼방만 놓았다. 나는 민주당 전세사기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강서구청, 강서구의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까지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피해자분들과 면담을 해보니, 피해자분들의 생활·형편이 임계점까지 왔기에 임시변통의 미봉책으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임을 절감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전세사기 이슈를 총선을 앞둔 반짝 공약, 구호로 이용하면 절대 안 된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말로만 전세사기 해결을 외치지 말고 행동과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나와 민주당은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 ―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만족스러운 성과를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강서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장홍대선의 사업 확정'이다. 21대 당선 직후부터 '서부광역철도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마포·부천 등 타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장홍대선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사업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실무자들과 수차례 만나 면담과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2021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을 4477억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의 청신호를 밝혔다.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강서갑 상당 부분이 원도심으로 수식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의 '균형발전'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4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재선에 도전하며 중단 없는 강서 균형발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기존에 해왔던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재선 임기 동안 상당 부분 진척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마련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초안이 논의를 거쳐 2028년 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서울시립도서관 강서분관,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 대장홍대선 사업 역시 가시권에 들어갈 예정이라 관심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향후 새로운 4년, 그 이후를 위한 비전을 구상하며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마곡 유보지였다. 우리 강서갑 지역의 경우, 주민편의시설이나 주민친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마곡 유보지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곡 유보지를 제대로 개발한다면 이미 개발된 마곡지구와 궤를 함께하는 신성장산업, 미래산업을 위한 요람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재선이 된다면 마곡 유보지를 소유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시, 강서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강서주민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멋진 청사진을 그려보겠다." ― 수도권 여성 재선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정치적 활동, 입법 방향은. "최근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는 초저출생·초고령화이다. 충격적인 0.7명대 출산율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지나친 입시경쟁, 소득 양극화, 젠더갈등, 양육 부담, 주거 불안, 지방소멸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중첩적으로 집약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생애과정별로 함께해줘야 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결혼·출생·돌봄·양육의 문제를 온전히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온동네 초등돌봄은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공약이다. 이외에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이 있다. 지역에선 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학교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체육관, 아니면 화장실을 불편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있다.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뵙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다. 화장실이 밖에서 틈 사이로 보인다는 것 등은 마이크로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또 콘텐츠적으로 살펴보면 학구열이 높은 학군일수록 EBS입시설명회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다. 다음 임기 때는 EBS입시설명회를 우리 강서에서도 할 수 있게 추진을 잘해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입법과 정책, 제도개선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들을 올려두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풀어가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분당을' 김은혜, 한은 총재 만났다…"재건축 활성화 위한 금리인하 절실" 당부 한동훈, '5·18 논란' 도태우에 "국민 눈높이서 면밀히 재검토"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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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화곡6동에 공동육아나눔터·장난감도서관 문열어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과 장난감도서관 3호점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이웃들과 육아 정보를 나누면서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과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3호점을 화곡6동 금호어울림퍼스티어 종합보육센터 2층에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구는 발산동과 화곡1·8동에서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9년 화곡8동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의 이용 인원은 총 2만4천여명이며 발산동과 화곡1동의 장난감도서관 1, 2호점은 지난해까지 2만4천200건이 넘는 장난감을 대여했다. 이에 구는 이번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과 장난감도서관 3호점을 추가로 개설했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인 '공동육아실', 수유모의 편의를 위한 '수유실·간이주방', 각종 시청각 자료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실'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12세 미만의 자녀와 보호자다. 장난감도서관 3호점에는 장난감 및 육아용품 361점이 비치됐다. 이용자는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준회원이 되고 2점의 장난감을 7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준회원이 된 후 6회 이상 정상 반납하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 교육을 수료하면 정회원으로 전환돼 3점의 장난감을 10일간 빌릴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두 시설이 공동육아와 정보 나눔의 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육아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 3호점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슈퍼화요일]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 [인터뷰] 강서병 김일호 "서울대 역사교육과 졸업해 여의도 향한 이유는…"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 인터뷰 1973년생 당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강서에서 초·중·고교 졸업한 동네사람 "한강벨트의 시작, 강서라는 것 보여줄 것" 지난 14일 국민의힘은 4·10 총선 출마 후보 가운데 25명을 '1호'로 단수 공천했다. 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 동작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굵직한 인사들이 공천장을 받은 가운데, 공천자 목록 중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 유독 눈에 띄었다. 불과 2주 전까지 '강서구민 중 한 명'에 불과했던 김일호 강서병 후보다. 김일호 후보의 상대는 4선 고지 등정을 노리는 '막강한 인지도'의 현역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그에 견줘 김 후보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만난 김 후보는 "사람들이 나를 아직 모르고 있다"는 말을 거듭하면서도 "나는 진짜 동네사람"임을 자임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김 후보는 당무와 행정을 넘나들며 화려한 이력을 쌓아온 중앙(發)발 인사다. '알고 보니 지역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 '동네주민, 동네사람이 국회의원을 할 때가 됐다'라는 반응은 이제야 지역에서 축적되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서울시당 사무처장, 중앙당 총무국장, 육군참모총장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특임장관실 장관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에 위치한 화곡중과 백석중·마포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진학하면서 교사로 재직할 기회가 있기도 했다. 역사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를 교단(敎壇)이 아닌 정당으로 이끌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로 여의도에 들어와 24년을 근무했다. '국가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공적인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그를 여기까지 오게 한 셈이다.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진짜 강서사람' '서울대 역사교육과 졸업' '당직자 출신' 뿐이 아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갑내기라는 것도 있다. 김 후보는 최근 1973년생 동갑인 한 위원장에게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친필 사인을 받는 등 응원을 받기도 했다. 1973년생은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2002년 월드컵을 모두 겪은 세대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체감했다. 한 위원장을 필두로 한 당 지도부와 김 후보 모두 '새로운 세대에서 또 다른 세대로 가는, 또다시 새로운 이념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서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의미를 좀 찾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실무자가 아닌 '선수'로 도전에 나서는 포부로는 "70년대생이 맏형으로 강서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는 강서와 김일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강서병의 '김일호'는 어떤 사람인가. "그동안 강서구에서 출마했던 많은 분들이 있지만, 여기서 태어나고 초·중·고를 다 다닌 분이 강서구 역사 이래로 한 분도 출마한 적이 없다. 이 동네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하고, 여기서 두 아이 아빠가 돼 두 아이를 교육하는 사람이 진짜 동네사람이고 강서 사람이 아닌가 싶다. 가슴이 아픈 게, 친구들조차 강서구가 교통이 발전돼 있지 않고 교육이 발전돼 있지 않아 옆 지역구 목동이라든지 더 나아가 강남 학군으로 이사를 갔다. 나는 끝까지 강서를 지키고 여기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 당직자의 길은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이력이 화려한데, 살아온 궤적에 대한 설명부터 부탁드린다. 이번엔 실무자가 아닌 '선수'로 나선 배경은 또 어떤 것일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무처 공채로 들어가 당직자로 24년을 근무했다. 여러 차례의 대선과 총선·지선을 거치면서 정무적인 능력을 배양했고, 당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입법 과정, 행정부에서 행정 전반에 대해 섭렵하면서 배워왔다. 당직자가 된 계기는 역사교육과를 나왔고, 어떤 국가에 있어서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을 한 데 있다. 좋은 사기업도 많이 있으나, 공적인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정당의 근본적인 중심은 '국민을 위한다'는 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이념과 가치관이 다른 탓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층은 존재할 것이지만 말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공적인 일에 봉사하기 위해 당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또 4·10 총선은 어떤 때보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로지을 중요한 기점이다. 대한민국의 운명뿐 아니라 내 고향인 강서구가 미래발전적인 곳으로 변화할지 아닌지를 결정할 중요한 기로다. 이 동네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고, 잘 알고 있는 내가 출마를 해서 강서구 발전에 이바지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 2주 동안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히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를 만나면 어떤 주문을 하는지도 궁금하다. "정치 초년생인 나를 많은 주민들이 '도대체 누구냐'라고 궁금해하고 계시더라. 국민의힘 후보자로 결정되고 나서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내가 살아온 모습을 말씀드리니까 '어? 화곡초 나왔냐, 백석중을 나왔냐, 마포고냐, 집은 어디냐'라고 물으신다. 그러면서 '진짜 동네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러 나왔구나'라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더라.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고, 또 '정치를 해야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된다. 오늘 뵌 분 중에선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분이 있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나랑 다른 사람이지 않나. 선거 때만 와서 필요한 것을 묻고 끝나면 가버리는 사람들이다. 당장 선거운동복을 입은 사람들과 나는 달라 보인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선거운동복을 벗고 그분과 말씀을 나눴다. 그제야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은 어렵다'는 말씀을 주셨다. 그만큼 정치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과 많이 괴리돼 있다. 그 분께 감사한 게 내가 정치를 해야 하는, 국회의원 돼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주셨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분들과 같이 살았던 동네주민이었다. 동네주민이 이제 국회의원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과는 1973년생 동갑내기다. 한동훈 위원장과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최근 인사를 했다. 우리가 플랜카드 하나를 가져갔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강서는 김일호' 이렇게 하고, '함께 가면 길이 된다'라고 하는 한 위원장의 친필 사인을 받았다. 힘을 받아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한 위원장과는 같은 1973년생이다. 아무래도 한 위원장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개조해 가는 모습이다. 나 또한 동조해 강서도 함께 바뀌게 할 것이다. 비대위원장은 세대교체를 많이 얘기한다. 새로운 세대에서 또 다른 세대로 가는, 또다시 새로운 이념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하는 시기가 딱 73년생 출생자와 맞물린다. 1986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때 아시안게임이 열렸고, 중학교 때는 88 올림픽을 겪었던 세대다. 2002년에는 월드컵이 있었다. 그땐 사회에 막 진출해 사회생활을 한 분들이 있다. 나는 2001년 사회에 진출해 이듬해에 월드컵을 봤다.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 있어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면서 역사 속의 흐름에 있던 세대다. 이전 운동권 세대는 민주화에 애를 썼고, 그것과는 다르게 민주화세력이 만든 토대 하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하게, 세계적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의미를 좀 찾아볼까 한다. 그 시기를 같이 겪어온 70년대생이 맏형으로 강서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다만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한강벨트에는 강서가 빠져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한강벨트는 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강서에서부터 한강벨트가 시작되는 것이고, 강동구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처음에 워낙 마포나 용산·성동에 언론의 관심이 많아서 부각이 됐는데 강서에서 한강벨트가 시작된다는 것을 열심히 노력해 보여드리려고 한다. 강서구라는 곳은 그동안 사실 많이 소외되고 발전이 더딘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강벨트에서 많이 강조되지 않고, 부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물길로는 강동구가 시작이지만, 서해로부터 보면 강서가 한강벨트의 시작이다. 내가 열심히 해 한강벨트는 강서이자, 김일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 김일호는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오늘 아침에 증미역에서 인사를 하면서 출근하는 분들의 눈을 봤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젖은 머리카락도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출근을 하는데, 문득 많은 정치인들이 그분들에게 피로를 유발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됐다. 이렇게 해도 되나. 내가 느낀 마음은 미안함이었다. 힘들고 지친 국민을 위로해주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다. 그렇다고 사명감이라고 지칭하기는 너무 거창하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표를 달라고 유권자에게 다가서는 이 순간과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의 상황이 달라지면 안 되겠다는 것이 나의 가장 굳은 신념이다." ― 이번 총선에 임하는 포부 등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강서구가 흙길이었을 때부터, 아스팔트가 깔리기 전부터 살았다. 깊은 인상을 받았던 날은 5호선이 동네에 들어오는 날이었다. 온 주민이 5호선 개통역에 나간 기억이 있다. 그런 시절을 겪으면서 우리 동네가 발전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발전이 안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 강북횡단선 조기 건설 그리고 염창나루역 신설도 강력하게 요청을 했다. 정부와 서울시, 국회의원이 같은 라인에 있어야지 강서구가 발전할 수 있다. 강서병은 갑을에서 병으로 20대 총선 때 분구됐다. 그리고 나서 민주당의 한정애 의원이 두 번 다 당선이 돼, 비례 의원까지 합치면 3선을 했다. 교육과 교통·인프라 등 강서구의 정체된 문제가 많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사람을 바꿔야지만 강서구가 바뀌고 발전을 할 수 있다. 동네사람이, 나랑 똑같은 동네주민이 국회의원이 이번에 될 수 있고 돼야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윤봉길 손녀' 與윤주경, 계양을 원희룡과 3·1절 참배 동행 [단독] 민주당 소속 계양구청장, 국민의힘 윤주경 참배 제지 논란 [단독] 전해철 '현역 페널티' 안고 양문석과 경선…'친문 탄압' 희생양 됐다 '靑 출신' 박성민, 이언주와 경선에 "용인정은 철새 도래지 아냐" '강서을' 현역 진성준 출마선언…"정권심판 결실, 4월 총선서 꽃 피우겠다"
  • [현장] "가장 민주당답게"…강선우, '까치산시장'에서 강서갑 재선 도전 선언 "자신들 안위만 살피는 尹 반드시 심판하고 '모두의 연대' 되는 '길이 되는 정치' 힘쓸 것" "스스로 당 들어와…정치적 배경은 오직 강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곳은 강서구 화곡8동에 위치한 까치산시장 4문 인근이었다. 통상 총선 출마 기자회견이 이뤄지는 국회나 지방의회가 아닌, 시장 안쪽에 위치한 골목이었다. 강 의원이 이곳에서 출마를 선언한 배경은 '까치산시장이 민주당을 가장 닮은 곳'인 데 있다고 했다. 굵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리던 13일 오후, 까치산시장에 지붕이 있어 눈비는 피할 수 있었지만 차가운 공기까지 막아낼 도리는 없었다. 말을 할 때마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현장을 둘러싼 추위는 가실 줄을 몰랐다. 손에서 핫팩을 놓지 못하면서도 출마 선언 현장에는 수많은 지역민들이 발걸음을 했다. 추위를 뚫고 회견 장소를 찾은 지역 주민들은 '눈이 오고 비가 온다'는 인사를 서로 건넸다. 현장의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견문을 읽어 내려가는 강 의원의 목소리는 거꾸로 더 힘을 받고 있었다. 강 의원이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가장 민주당답게 싸우겠다'"라고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드러났다.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거치며 야권에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한다는 가장 상징적인 지역으로 떠올랐다. 4·10 총선 강서갑 지역구의 선거 결과 역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제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강 의원은 "뜨겁게 받았던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출마 선언의 운을 뗐다. 강 의원은 "이른 아침 출근 시간이 되면 지하철을 타려는 주민들께서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를 따라서 시장 안쪽 골목까지 길게 줄을 서 계시곤 한다"며 "싼 월세를 찾아온 사회초년생이 머무는 곳, 생활비를 아껴가며 장을 보시는 곳, 생업을 위해 매일 성실히 가게 문을 여시는 곳이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이 먹고사는 삶의 터전"이라고 이곳을 수식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여러 선거를 치렀고 우리 민주당은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 등)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면서도 "까치산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곳 화곡은 달랐다. 언제나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준, 전국에 몇 곳 없는 귀하디 귀한 승전지"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멸종위기 국가이다. 생의 의지가 꺾이고 꺾인 탓에 청년들은 온전한 내 가족을 만들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진단한 강 의원은 "그런데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은 남 탓만 하며 자신들의 안위만 살피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우습게 아는, 국민보다 자신의 측근과 가족이 더 중요한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강선우표 정치'에 대해서는 당 대변인으로서 정권에 맞서 민심을 대변해 왔다는 점 외에도 "표가 아니라 길이 되는 정치에 힘써왔다"는 점을 피력했다. 강 의원은 학대피해아동과 자립준비청년, 희귀질환 환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책 발굴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강 의원은 "나의 자랑이 되는 입법이 아니라, 모두의 연대가 되는 입법이야말로 내가 자부하는 나 강선우표 정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강 의원은 홀로 서류심사와 면접, 정견발표를 치르며 '바닥부터' 정치를 시작했다. '나홀로' 맨땅에 헤딩하듯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당선권 밖 번호였다. 원내 입성은 불발됐지만, 이후 강 의원은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4년이 지난 2020년, 강 의원에게 21대 국회 금배지를 달아준 강서갑에서도 꽃길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강서갑은 민주당계 정당이 강세인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여성 정치초년생의 입장에선 '부딪히기 만만치 않은 지역'이란 평가 역시 잇따르던 곳이다. 그럼에도 강 의원은 당시 강서갑 현역이었던 금태섭 전 의원을 큰 격차로 꺾고,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21대 국회에 들어온 강 의원은 대여(對與) 최전선의 공격수인 당 대변인이란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기간 연장,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지정 지원법 통과 등에 힘을 쏟아 '국회의정대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의정활동 성과도 올렸다. 이날 강 의원은 이의 연장선에서 △불합리한 생계급여 감액제와 기초연금 부부 감액제 폐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 국가책임제' 완성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세대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지역 공약으로는 "강서는 마곡지구 개발로 크게 도약했지만 정작 우리 강서갑 상당 부분은 원도심이란 이름으로 남겨졌다"며 "'강서 균형발전'은 우리의 숙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십 년째 강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불합리한 고도제한 규제를 푸는 것과 원도심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빠른 진행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토부부터 서울시와 강서구청까지 가리지 않고 만나겠다.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대장홍대선 사업의 조기 착공 의지도 다졌다. 결연하게 출마선언문을 읽어 내려가다가 "강선우의 모든 순간은 강서"라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강 의원은 "어느 한순간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시간마다 빈틈없이 채우겠다. 걸음마다 남김없이 쏟겠다"고 다짐하며 회견을 마무리지었다. 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첫 지역밀착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출·퇴근 인사를 하면서 강서주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고 나도 응원을 드리고 응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말씀드렸던 지역 현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시작하는 것으로 지역 활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강서가 키운, 강서를 키운 강선우'라는 재선 도전 슬로건도 공개됐다. 강 의원은 "나는 민주당 영입 인재가 아니다. 나 스스로 당에 손을 들고 들어온 온라인 당원 출신"이라며 "나의 정치적인 배경은 오직 이곳 강서밖에 없다. 강서주민 여러분께서 지난 4년 전 나를 뜨겁게 품어주셨다. 나의 든든한, 오직 하나 있는 정치적 배경 강서가 나를 키워주셨고, 이제는 그 사랑에 내가 내 손의 힘으로 보답드릴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강서갑 대진은 22대 총선 구상찬 국민의힘 강서갑 당협위원장,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 내 희소한 '수도권 재선 여성 의원'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인태 "尹정권 탄생, 이재명 책임 가장 커…자인하지 않았나" 민주당, 영입인재 4명 전략공천…"이광재도 검토·추미애는 아직" 한동훈, '불출마 결심' 김무성에 "헌신에 감사드린다…반드시 승리할 것" "국회가 소도냐"…조국·송영길의 정치 희화화에 與 '부글부글' '신당 창당' 조국 "국민이 민주당과 연합하라면 노력하겠다"
  • 강서구, '2.8독립선언'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선양 기념행사 상산 김도연 선생 흉상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가양동 2.8 공원에서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 선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
  • 野 총선 2호공약 '온동네 초등돌봄'…이재명 "저출생 문제 완화"(종합) 정부 책임·지자체 직영…오전 7시30분~9시·방과후~오후 8시 맞춤형 프로그램 李, 강서구 초등학교 찾아 현장 간담회…내년 시범사업 예산으로 165억원 요구 초등학교 돌봄교실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 남현희 피소…경찰서 찾아가 고소장 제출한 사람 (+이유) 1일 남현희에게 당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남현희가 피소됐다. 남현희를 고소한 사람과 이유도 알려졌다. 남현희 / 뉴스1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 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
  • "수재민 위해 써주세요" 기초수급자가 놓고간 봉투, 5만원권이… 공병 주워 모은 돈 500만원 구청에 기부"강서구청장님 이번 수재민을 위하여 써주세요."지난 20일 강서구청을 찾은 김모(85) 할아버지가 이같은 내용이 적힌 봉투를 대뜸 구청 직원에게 건넸다. 이 봉투에는 5만원권 지폐 100여장이 들어있었다.24일
  • [정치 그날엔]10월 '서울 강서대첩' 앞둔 與, 1년 전 아련한 추억 ‘정치 그날엔’은 주목해야 할 장면이나 사건, 인물과 관련한 ‘기억의 재소환’을 통해 한국 정치를 되돌아보는 연재 기획 코너입니다 오는 10월11일(수요일)에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하반기 정치 이슈 가운데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4
  • 빌라왕 '서울 경기 인천' 일대 497채, 편취한 금액은 어마어마한데 '징역 8년' 서울 중앙지법에서 전세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임대사업자 이씨에게 징역 8년이 결정되었다.이씨는 497채의 빌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84억 원 규모의 전세금 사기를 저질러 대다수의 피해자를 낳았다.서민, 사회초년생들 피해…총 84억 4200만 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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