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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Archives - 디시 이슈

#용산구 (66 Posts)

  • 용산구, '중산시범아파트' 시유지 감정평가 실시…"재건축 첫걸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서부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의 시유지 4695.5㎡(6필지)를 매각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원효대교 근처에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붉은 벽돌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1970년에 한강변에 지어진 중산시범아파트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10여년 만에 본격화하자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로 54년이 된 중산시범아파트에 ‘중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서울시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건립한 전용 39~59㎡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였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노후된 경우에도 재건축이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이다. 1996년부터 재난위험 ‘D등급’으로 지정돼 재건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됐지만 토지와 건축물 소유주가 분리된 구조적 한계로 지난 30여년간 재건축이 추진되지 못했다. 관련 법령상 건축물 소유주가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권 확보가 선행돼야 했기에 우선 시유지 매입을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와 구에서는 토지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으나 주민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했고, 토지의 점유‧취득시효 완료를 근거로 소유권 무상양도 소송도 진행돼 재건축은 오랜 기간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2021년 말 중산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서 구에 매수신청서를 재차 제출하면서, 2022년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시유지 4695.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거쳐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3월 구는 ▲건축물 소유자 94.3%의 높은 매수 신청률 ▲매수 신청자 96.4%의 대부료 완납률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후속 절차 진행을 적극 요청해 이번 감정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구는 복수의 감정평가기관에 토지 가격을 산정하는 용역을 맡겨 산정된 금액을 산출평균해 시 공유재산심의회에 상정하게 된다. 심의회에서 최종 매각 가격이 확정‧통보되면 구는 건축물 소유자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인가 등 재건축 정비사업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토지 소유권 문제로 재건축이 지연돼 물이 새고 천장이 내려앉는 등 노후도가 심해 주민들의 고충이 컸을 것”이라며 “토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고밀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인터뷰] 용산 강태웅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용산 후보 일문일답 권영세와 리턴매치…4년 전 890표차로 석패 용산 토박이·서울시 부시장 출신 행정전문가 4·10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분주했다. 그는 4년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으로 총선을 90일 앞두고 출마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에게 0.66%p(890표)로 패배했다. 이후 4년 동안 용산에서 활동한 그는 용산 주민들과 소통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강태웅 후보는 19일 오전 선거 유세 도중, 서울 용산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요즘 점심식사도 김밥으로 간단히 떼우며, 시간을 아끼고 아껴 주민들과 만나고 인사하는 데 쏟고 있다. 용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청와대서 옮겨오면서 '신(新) 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무능·무책임·비소통 등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이고, 특히 용산에서는 그 민심이 첨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63년생 강 위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용산중·용산고·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최측근으로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용산토박이'와 '30년 행정 전문가'를 꼽았다. 강 후보는 "나는 중·고등학교를 다 용산에서 나온 용산 토박이"라며 "또한 서울시에서 일한 지난 30년의 행정 경험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용산에 필요한 경력이다. 용산은 국가적 과제도 많고, 재개발·재건축 이슈도 많아 전문성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 일문일답. Q. 용산구가 新정치1번지로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반드시 필승해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 용산 곳곳 안 다니는 곳 없이 모두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을 만나고, 주민들의 바람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Q. 지난 총선에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와 리턴매치다. 지난 총선에선 890표차로 석패했는데, 이번 용산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지. "4년 전에는 내가 선거 90일을 남겨놓고 전략공천을 받아서 왔다. 나는 용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용산토박이로 민주당에서 영입한 것이다. 그런데 오자마자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써서 내 얼굴 한 번 못 본 사람이 많다. 상대 후보는 1년 전부터 선거운동을 했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다. 대통령실이 있는 이곳 용산에서 가장 먼저 민심이 나타날 것이다. 상식적으로 지금 여론에 나오는 지지율 변화도 보면 결국 대통령 심판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윤석열 정부는 무능·무책임·비소통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이고, 특히 용산에서는 그 민심이 첨예하게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용산에선 정말 아픈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누구도 정치적 책임 지지 않고 있다. 실제 법률적 책임은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책임진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판이 있을 것으로 본다." Q. 상대 후보는 4선 중진 현역 의원이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으로 보는가. "먼저 중·고등학교를 다 용산에서 나온 용산 토박이라는 점. 그리고 30년 행정전문가라는 점이다. 서울시에서 일한 지난 30년의 행정 경험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용산에 필요한 경력이다. 용산은 국가적 과제도 많고, 재개발·재건축 이슈도 많아 전문성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도시다. 4년 전 유권자들은 나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잘 알고 계신다. 지난 4년간의 소통 결과다. 그래서 이번 승리에 자신감이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용산 4선 구청장을 지낸 성장현 예비후보를 이겼다. 그만큼 유권자가 이제는 나를 알고 평가해 주신 것이다. 4선 구청장의 인지도는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인지도를 떠나서 내가 선택됐다. 본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Q. 용산구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물론 일부 개발된 지역이 있지만 아직도 추진되고 있는 100여개 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있다. 이것은 시민의 삶과 질의 문제이고, 주민들은 빨리 해결되길 원한다. 결국 용적률 문제, 고도 완화 문제, 용도지구 상향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고 빠른 해결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지역과 관련한 국가적 3대 과제도 있다. 먼저 용산국가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시민에게 반환돼야 한다. 그리고 경부선·경의선의 철도 지하화 문제인데, 지상을 공원으로 만들 수 있고 상업지역으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고 교통도 더 편해진다. 또한 용산정비청 부지를 개발하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다. 이게 속도를 내야하는데 현재도 그림만 그린 상태고, 과연 이게 실천할 수 있겠느냐하는 것이다." Q. 현안들은 서울시와 정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정부·여당 원팀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력과 경력을 가진 일꾼이 더 필요하다. 나는 서울시에서만 공무원을 30년을 했고 서울의 발전과정을 다 눈으로 지켜본 사람이다. 상대 진영에서 말하는 '원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건 결국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인데 내가 야당이라고 서울시와 정부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 국민을 위한 문제에 있어선 여야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Q. 이재명 대표가 용산에 지지유세를 왔었다. 어떤 조언을 했줬나. "열심히 하는 것,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민심을 읽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것. 나 역시도 민생과 민심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배지 주운' 조수진,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송구하다" '대장동 변호사 5인방' '이재명 6특보'…野 텃밭 줄줄이 공천되며 마무리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 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 '부동의 1위'…'더펜트하우스청담' [2024공시가]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올해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 407.7㎡)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가량 오른 164억원에 이른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곳은 3곳에 이른다. 상위 10개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8개 주택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강남3구·용산에 위치해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407.7㎡로 2021년부터 4년째 1위다. 총가구수가 29가구에 불과한 고급단지로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청담' 전용 464.1㎡이 128억6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곳 단지는 지난해 12월 준공돼 올 1월부터 입주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공시가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7㎡은 106.7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공시가격(97억원) 대비 9억6000만원가량 오르며 100억원선을 넘었다. 4위 역시 용산구 한남동 일원 '한남더힐' 전용 244.8㎡로 공시가 98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5위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90억8700만원), 6위는 '파르크한남' 전용 268.9㎡(89억4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성동구 성수동 일원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이 공시가 77억6900만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 전용 273.6㎡(77억11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74억98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71억5100만원)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내 당에서 내가 나를 비례대표로'?…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역시 조국' ‘그 나물에 그 밥’ 오명에도…뮤지컬 시장, 스타 독식 여전 [뮤지컬 세대교체①] 주기환, 與 비례대표 전격 사퇴…24번 배정에 "광주 배려 아예 없어"
  • [인터뷰] 권영세 "민주당 공천은 '방패 공천'이자 '친명 공천'" 4·10 총선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후보 일문일답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 끝까지 간직하겠다" "쉬운 선거 없다…우리 후보들 끝까지 노력해야" "정부·서울시와 원팀…용산 발전 여건 만들어져"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이었던 4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 서울 '용산' 후보로 당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용산구 현역인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강태웅 후보와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다. 권영세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용산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내일이 기대되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4년 전 총선은 국민의힘에 어려운 선거였고, 용산구는 손꼽히는 접전지였다. 당시에는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민주당측이었고 전반적인 당의 분위기도 침체돼 선거가 매우 힘들었다"며 "지금은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서울시장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1959년생 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일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 3선(16~18대)을 지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용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당선됐다. 특히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총선 공천을 주도해 당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한나라당은 MB정부 심판론 속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 중이었다. 총선 공천을 주도해 본 경험이 있는 권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우리 당 공천이 그래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정인을 위한 공천,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도덕성과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공천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게이트' 공천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이 대표 입으로 할 말은 아니다.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방패 공천'이고 '친명 공천'이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래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한다는 말도 나오는 것이 아니냐. 오늘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경선 결과도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박 의원 같은 경우도 하위 10%라고 평가하는 그 평가 체계가 정말 이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친이재명(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은 끝내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공천을 획득하고야 말았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판세에 대해선 "총선에서는 '어떤 후보를 내는가'가 국민들의 지지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쉬운 선거, 낙관할 수 있는 선거라는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2008년 MB정부 출범 직후 총선 때 압승한 경우를 제외하곤 크게 이긴 경우가 없었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끝까지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 Q. 2012년 총선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총선 공천을 주도해 당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천을 주도해 본 입장으로서, 국민의힘 현재 공천을 평가하면? "공천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이 그래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위한 공천,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도덕성과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공천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공천을 많이 받지 못한 것은 우리 공천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다수의 지원자가 있고 이 중 한 사람을 뽑는 공천 과정은 잡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지금까지 우리 당의 공천은 갈등이 격화되거나 다수의 탈당이 예고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균형감 있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런데 이번 국민의힘 공천이 '중진 불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관위가 아래로부터의 공천을 많이 받아들인 것 같다. 공천 방식의 변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상향식 공천을 하면,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역들이 경선에서 지는 곳도 제법 있었으니, 우리 공천은 비교적 평균점 이상이라고 본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 공천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이 대표 입으로 할 말은 아니다.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방패 공천'이고 '친명 공천'이 아닌가. 그래서 '비명횡사' 한다는 말도 나오고. 오늘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경선결과도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박 의원 같은 경우도 하위 10%라고 평가하는 그 평가 체계가 정말 이상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스럽게 얘기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사람이 우리 당 공천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 뭐가 맞는지는 우리 국민이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이 국민이 냉정한 평가를 하시는 게 아닌가." Q. 1호 단수공천으로 빠르게 후보로 확정됐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5년 전 용산구민들께서 고향 용산으로 돌아온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일할 기회를 주셨다.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용산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내일이 기대되는 용산을 만들겠다." Q. 용산구가 新정치1번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 "용산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있다. 예로부터 경제 및 교통·문화의 중심지였고,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용산이 새로운 '정치1번지'로 주목받으면서 용산구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졌고 각종 현안 사업이 동력을 얻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그러나 빈번한 집회시위로 인한 소음과 교통정체 등 불편도 적지 않다. 특히 현재 용산은 철도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많고 다수의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등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용산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겠다." Q.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총선에서는 '어떤 후보를 내는가'가 국민들의 지지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금 양당 공천이 마무리 돼 가고 있고,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쉬운 선거, 낙관할 수 있는 선거는 없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121석이 있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선거는 언제나 늘 어려웠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8년 MB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총선 때 압승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이긴 경우가 없었다. 우리 후보들이 끝까지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Q. 지난 총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지난 총선에선 890표차로 신승했는데, 이번 용산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가. "4년 전 총선은 아시다피시 국민의힘에 어려운 선거였고, 용산구는 손꼽히는 접전지였다. 당시에는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민주당 측이었고, 전반적인 당의 분위기도 침체돼 있어 선거가 매우 힘들었다. 지금은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서울시장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지난 4년간 용산구민들과 소통하고 용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또 성과를 냈다. 정부 및 서울시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용산의 '힘있는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Q. 청파동·후암동·남영동 등 용산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의 민심을 잡을 방안은? "용산구 16개 동 가운데, 개수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센 곳이 더 많다. 청파·후암·남영동 등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하다고 하지만, 자주 찾아뵙고 지역맞춤형 공약 등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의정활동 기간 중 남산 고도지구 제한 완화나 원효가도교 개선공사 관련 문제 해결에 열심히 노력하기도 했다." Q. 아무래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지난해 말 이태원 1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었지만, 지금도 이태원 희생자 분들께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피해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유가족에 대한 지원, 추모사업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한 바도 있다." Q. 이태원특별법으로 여야 대치가 심했다. "이태원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뤄지게 된 것은 야당이 합의 없이 다수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했고, 법안 내용 중 조사위 구성의 공정성과 권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태원특별법을 총선 이후에 재표결하는 방향으로 여야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태원특별법은 수정안을 만들어 여야가 합의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통받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Q. 용산구 핵심 현안은 무엇이고, 당선되신다면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공약 세가지만 꼽는다면? "용산지역 경부선·경의중앙선 철도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공원 조성이다. 내가 발의한 '철도지하화 특별법안'을 기초로 한 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상철도로 인한 소음·진동·분진과 지역간 단절, 상습정체로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철도지하화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철도부지가 도시의 미래성장축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겠다. 또한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인 용산정비창 부지 사업이 멈춤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아울러 용산공원 부지 개방구역 확대, 국민 불편사항 개선, 시설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 Q. 당선되면 5선 중진 의원. 향후 당내 어떤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가. "나는 우리 용산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뛰고 일할 생각이다. 우리 당이 지난 20대 21대에 소수당이라 국회에서 입법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당선되면 당의 중진으로서, 이 당이 입법에서 정부를 뒷받침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한동훈, '5·18 논란' 도태우에 "국민 눈높이서 면밀히 재검토"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이재명, 연일 강경 발언…이번엔 충남서 "패륜정권 몽둥이로 때려 정신 차리게 해야"
  • SM 신인 NCT 위시 데뷔…"한일 양국 올해 최고 신인이 목표" 한일 활동 6인조·NCT 마지막 팀…선배 가수 보아 프로듀싱 NCT 위시, 소년들의 하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NCT WISH)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즐겁게 활동해서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2024년 최고의 신인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온)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팬들이 소원을 빌 때 찾게 되는 '위시의 아이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멤버 시온은 "우리는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사람의 소원을 응원하고 같이 이뤄나가자는 꿈을 담은 팀"이라며 "팀의 아이콘은 별 모양"이라고 소개했다. NCT 위시는 한국인 시온·재희와 일본인 리쿠·유우시·료·사쿠야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동안 '무한확장'을 해온 NCT의 마지막 팀이기도 하다. NCT 위시는 일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한다. 그동안 아이돌그룹이 한국 또는 일본 등 연고지에서 데뷔한 뒤 그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면, NCT 위시는 한일 양국을 동시 공략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일본인 멤버 사쿠야와 유우시는 "K팝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에 K팝아티스트를 동경하게 됐다"고 말했고, 료는 "NCT 127 콘서트에 갔다가 누나와 함께 (SM에) 캐스팅됐다"며 한국 가요계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NCT 위시의 데뷔 싱글 '위시'(WISH)는 팀 특유의 청량한 색깔을 앞세워 전 세계 모든 음악 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은 음반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Hook·강한 인상을 주는 후렴구),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바람(WISH·위시)을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쿠는 "위시'의 퍼포먼스는 우리의 패기를 담아 힘 있고 에너지 넘친다"며 "대형도 재미있고 동작에서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보아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NCT 위시 프로듀서 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 데뷔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4 jin90@yna.co.kr 이들의 데뷔를 위해 SM 선배 가수 보아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보아는 2000년대 한일 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둬 한류를 개척한 인물인 만큼, 양국 시장을 겨냥한 NCT 위시 프로듀싱에 적합했다고 SM은 전했다. 보아는 NCT 위시를 배출한 SM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NCT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에 아티스트 디렉터로 출연한 인연도 있다. 보아는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 내가 양국을 오가며 활동한 순간도 떠오르면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됐다"며 "NCT 위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프로듀서이자 올바른 길로 성장하도록 하는 멘토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보아가 프로듀싱한 'NCT 위시' 데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신인 보이그룹 NCT 위시(NCT WISH)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4 jin90@yna.co.kr 보아는 "NCT 위시의 노래는 모든 사람이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선택해 이들만의 청량함을 선보이려 했다"면서도 "퍼포먼스는 NCT의 에너지 넘치는 DNA를 가져갔다. '역시 NCT'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 있고, 인원이 많아도 하나가 되는 칼군무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NCT 위시는 앞서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에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연다. "도쿄돔에서 데뷔할 수 있어 기뻤어요. 제가 과거 사쿠야와 함께 도쿄돔에서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 저기에 같이 서자'고 했거든요. 그 꿈이 이뤄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료) tsl@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경찰, 남현희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무혐의 결론 [삶] 내 인생 괜찮았는데, 이젠 그좋다는 국회의원 한번 해봐야겠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보물처럼 귀해요" 강원 탄광지 초등학교 나홀로 입학식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스포츠카라 못 잡을걸" 음주운전하며 112 허위 신고한 20대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 서울 원효대교 인근에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서울 원효대교 인근에서 20대 여성 시신 발견. 경찰은 자해로 추정, 범죄 혐의 없음. 연간 한국에서 극단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OECD 1위. 중독에 의한 극단 선택 시도가 가장 많으며,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 자살
  • 송파 세모녀 10주기…"복지 사각지대 여전해 빈곤층 죽음 반복" 시민단체 추모제·좌담회…"비현실적 생계급여에 관심 기울여달라" '송파 세 모녀 10주기, 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하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기초법 바로 세우기 공동행동,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송파 세 모녀 10주기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2024.2.2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낮은 생계급여 때문에 잘 먹는 것도, 건강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계급여 수급자인 A씨는 희귀 난치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아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50만원의 검사 비용이 부담돼 단념했다. A씨는 "돈을 모을 수도 없고 완치할 수 있는 병도 아니니 건강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26일 서울 용산구 반(反)빈곤 운동 공간 '아랫마을'에서 열린 '송파 세 모녀 법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좌담회에 참석해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 시점에 생계급여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그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2014년 생활고를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이 26일로 10주기를 맞았지만 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해 빈곤층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 2월 26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에 살던 60대 노모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생활고 끝에 집세와 공과금 70만원을 넣은 봉투와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송파 세 모녀 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시행됐다. 생활고 시달린 세모녀[연합뉴스 자료사진] 빈곤사회연대 등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기초법 바로 세우기 공동행동'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은 이날 사건 10주기를 맞아 추모제와 좌담회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했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좌담회에서 "사회보장제도에서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빈곤층의 죽음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송파 세 모녀를 죽음으로 내몬 핵심은 제도를 몰라서가 아니라, 소득이 중단되며 빈곤에 처했으나 이용 가능한 사회보장제도가 없었던 한국 사회 정책과 제도의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5∼2022년 8년 동안 52만여 명이 위기가구로 발굴됐으나 기초보장과 긴급복지로 연결된 비율은 각각 2.4%와 1.3%에 불과하다며 "발굴이 아니라 제도 개선만이 실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부정수급 근절을 강조하는 데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정 사무국장은 보건복지부가 급여 보장 수준이 낮아 약간의 추가 소득 활동을 하는 이들까지 '부정 수급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박영아 변호사 또한 복지 기준선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에 대해 "예산 규모를 미리 정한 상태에서 빈곤층의 필요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결정방식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좌담회에 앞서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제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더 어려운 분들에게 복지를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관점은 빈곤 정책의 선별적 성격을 강조하며 보편적 권리를 퇴보시키고 있다"며 "단지 빈곤층을 돕는 것이 아니라 빈곤을 발생시키는 사회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송파 세 모녀 10주기 추모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기초법 바로 세우기 공동행동,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송파 세 모녀 10주기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2024.2.26 hwayoung7@yna.co.kr away777@yna.co.kr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창문으로 들여다봤더니 부부가 숨져 있더라" (용산구) 용산구 쪽방촌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났다고 전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죽어도 죽은 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울시는 쪽방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면허 박탈은…” 전공의들 사직 지지하고 나선 의협 : 불이익 땐 ‘감당 어려운 행동’ 돌입하겠다고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들의 자발적 사직을 지지한다며, 정부가 겁박을 지속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의협 차원의 집단행동은 시작과 종료를 전회원 투표로 정한다는 원칙을 정했지만, 언제 시작할지는 밝히지 않았다.17일 의협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뒤 “면허 박탈을 예고하며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이라는 개인 의지를 꺾는 (정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속해서 겁박에 나설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 [포토] 박희영 용산구청장, 신년인사회서 '용산구 5대 비전' 발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2024년 용산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로 구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25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희영 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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