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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Archives - 디시 이슈

#연수구 (13 Posts)

  • [르포] "투표는 할건데…" 박찬대-정승연 리턴매치 연수갑 민심은 '안갯속' 현역 박찬대 수성이냐, 삼수생 정승연 탈환이냐 판세는 불투명…대체로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던 사람이" vs "이번엔 바꿔야" 분위기도 "투표는 하긴 할 건데, 누구 찍을지 아직 못 정했다." "썩을 X들, 믿을 X 하나 없다. 이번에 투표 안할 생각이다."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여야 후보의 방문이 없었던 시간에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체로 이번 선거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수갑은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져 관심지로 떠오른 선거구 중 하나다. 하지만 연수갑 민심은 접전 양상인 여론조사 결과만큼 안갯 속이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건설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2016년 20대 총선 때 분구된 지역이다. 1기 신도시 시절 조성된 연수·선학지구와 옛 송도역 일대 등 원도심이 연수갑으로 묶였다. 이번 총선에선 옥련1동과 동춘1·2동이 연수갑에 편입됐다. 박 후보는 분구 직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계 정당 최초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르기 위해 뛰고 있다. 박 후보가 3번 연속 총선에 출마할 때마다 경쟁했던 상대가 바로 정 후보다. 정 후보는 20대 총선에선 박 후보에 0.29%p차로 석패했고, 21대 총선에선 약 15%p차로 패배했다. 두 차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던 연수갑은 이번 총선에선 보수세가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실제 인천투데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15~16일 100% 무선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이 40.9%로 팽팽했다. 정당 지지율만큼 박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도 혼전 양상이다. 같은 조사에서 박 후보는 47.5%, 정 후보는 44.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6%p로 오차범위 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옥련시장 입구에서 만난 80대 A씨는 "투표는 하긴 할 건데 누구 찍을지 아직 못 정했다"고 말했다. A씨와 시장에 동행한 B씨는 "이제까지 투표 안 했고, 이번에도 안 할 생각"이라며 "썩을 X들, 믿을 X 하나 없다"고 격분했다. 이 지역에서만 40년 이상 거주했다는 70대 C씨는 "투표는 해야 하는데 아직 관심이 없어서 들여다보질 않았다"라며 "이제 찬찬히 생각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40대 D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 안해봤다"며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가지 않았다. 옥련시장 인근 거리에서 만난 50대 김모씨는 "얼마 전에 이재명(민주당 대표)도 박 후보 지원하러 오고, 정 후보도 이곳을 자주 찾아서 둘 다 누군지는 알고 있다"며 "우리 지역이 상대적으로 옆 지역구(연수을)보다 낙후돼 있는 만큼 정당이 아닌 공약을 보고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권 심판론'과 '정책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박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주민도 있었다. 30대 남성 최모씨는 "현 정부가 하는 게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에 동의하는 편"이라며 "박 후보에 투표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50대 E씨는 "그래도 하던 사람이 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옥련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은 "이번에는 좀 바뀌어야 한다. 제대로 된 게 없다"고 했고, 40대 남성 김모씨는 "시장도 구청장도 다 국민의힘 사람인데, 지역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이 돼야 지역이 좀 발전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옥련시장에서 꽈배기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원래 정 후보 인기가 더 많았는데, 지난번에 이 대표가 여기(옥련시장) 쓸고 가서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뀐 것 같다"며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면 또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찬대 "더 살기 좋은 연수, 시작도 완성도 내가" 정승연 "난 확실한 지역 일꾼…원도심 재도약" 박 후보는 '더 살기 좋은 연수를 위해 시작도 완성도 박찬대가 하겠다'는 슬로건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제2경인선, 민자 대안노선 추진으로 공기단축 △GTX-B 수인선 환승역 설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연수-송도 연장 △연수지구 및 인접지 '노후계획도시 정비선도지구' 지정 △재건축 입주권 규제완화, 중과세 면제 추진 △심야 진료 '달빛 어린이 병원' 지정 의료기관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의 슬로건은 '연수 원도심 재도약 지금! 정승연이 합니다'다. '확실한 지역 일꾼' '힘 있는 여당 후보' 이미지를 부각해 소외된 원도심 민심에 구애하겠다는 의도다. 정 후보는 이날 연수구 지역 모든 후보 중 가장 먼저 정식 후보로 등록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3대 혁신·5대 활력·4대 거점을 통해 올해를 '연수 원도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최근 '연수활력 3-5-4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에 옥련동 등 원도심 전체 포함 △GTX-B 원도심 추가 정차역 신속 추진 △인천발 KTX 조기 완공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승기천 꽃 그늘길 조성 및 승기천 랜드마크 건립 등을 공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정승연, 가장 먼저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반드시 승리할 것" 박찬대 "내게 주시는 한 표가 정권심판 회초리"…연수갑 후보 등록 '세 번째 격돌'…박찬대 47.5% 정승연 44.9% '초접전' [D-23 연수갑]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박찬대-정승연, 연수갑 '리턴매치' 성사될까…보수 강세 회귀도 주목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③]
  • [동행취재] "우리 손님이 팬이래"…'연수갑 삼수생' 정승연 향한 응원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옥련시장 방문한 鄭 "경제전문가로서 민생경제 꼭 살릴 것" 약속 "이번엔 좀 됐으면 좋겠다" 덕담…주먹 인사 상인들, 이재명 언급하며 한동훈 방문 요청도 "오늘 우리 손님이 계산하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거기에 후보님 명함이 있더라고. 정 후보 팬이래. 내가 너무 반가웠어."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오후 4시 20분,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내 생선가게 상인이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를 만나자마자 이같은 후일담을 풀어놨다. 정 후보는 "여기가 옥련시장에서 가장 잘 되는 곳인데 (생선) 때깔이 좋다"라며 "다음에 와서 많이 사 가겠다"고 화답했다. 정승연 후보가 연수갑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일주일에 최소한 1번은 방문한다는 옥련시장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옥련시장 입구에 위치한 빵집에서 출발해 옥련초등학교 방향으로 나오기까지 성인 걸음으로 400걸음 남짓한 규모다. 그러나 정 후보가 이곳을 전부 둘러보고 나오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정 후보가 국민의힘의 연수갑 후보로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 모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박 후보와 겨루게 되면서, 정 후보의 각오는 남달랐다.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그는 이번 선거를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연수갑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를 마주한 주민들은 "이번에는 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하거나, 말없이 정 후보와 주먹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응원했다. 한 남성은 정 후보의 "건강하시라"는 인사에 "우리 모임 있는데 나오시라"고 초대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총선 삼수생답게 상인·주민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과일가게 상인에게 "장사가 잘되셔야 하는데, 경기가 너무 안 좋아져서 걱정"이라며 "나는 인하대 국제경제 교수고, 경제학을 전공한 전문가다. 민생경제를 꼭 살려서 상인 분들의 장사가 잘되게 하겠다. 꼭 해결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어묵을 먹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다가가 조언을 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휴대전화로 게임 많이 하면 안 된다. 특히 걸어갈 때 게임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초등학생들은 웃으면서 "네"라고 답했다. 정 후보를 향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옥련시장 방문을 성사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지난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으면서 분위기 반전이 일어났다고 보고, 정 후보가 한 위원장과 동행해 다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만두가게 상인은 정 후보에게 "이재명 여기 와가지고 손도 잡아줬는데 거기(한 위원장)도 잡아줘야지"라고 말했다. 꽈배기 가게 상인은 "원래 정 후보 인기가 더 많았는데, 지난번에 이재명이 여기 쓸고 가서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뀐 것 같다"며 "한동훈이 오면 또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소상공인 보상 이런 것들 하나도 못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정 후보는 웃으면서 "알겠다"고 한 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많이 하겠다"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옥련시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 "옥련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주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연수 원도심에 5000면의 주차 공간 확보가 목표"라며 "소상공인에 도움 되는 정책을 만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정승연, 가장 먼저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반드시 승리할 것" '세 번째 격돌'…박찬대 47.5% 정승연 44.9% '초접전' [D-23 연수갑]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박찬대 "내게 주시는 한 표가 정권심판 회초리"…연수갑 후보 등록
  • [현장] 정승연, 가장 먼저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반드시 승리할 것" 민주당 박찬대와 '세 번째 리턴매치' "이번 선거는 朴 의정 성과 평가 성격" "20일 동안 저의 진심 잘 전달드릴 것" 4·10 총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가장 먼저 입후보를 하고, "남은 3주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저의 진심을 잘 전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총선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 연수구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에 나선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등록이라 좀 설레면서 긴장도 좀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상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찬대 후보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세 번째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우리 말에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고, 삼국지의 삼고초려라는 말도 있다. (연수 주민들에게) 세 번째 진심을 전하게 됐다"며 "지난 두 번은 저의 부족으로 인해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오랜 기간 주민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노력해 온 만큼 주민 여러분들께서 저의 진심을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우리 지역 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저의 생각을 앞으로 20일 정도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연수갑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지금부터의 노력이 중요하고 지금부터 누가 더 진심을 가지고 다가가느냐, 무엇보다도 우리 윤석열 정부와 각 중앙당의 역할이 중요하겠다"라며 "이번 선거는 신인과 신인이 맞붙는 게 아니라,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박 후보에 대한 의정 성과와 지역에서의 역할, 이런 것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지역을 도외시하고 어떻게 보면 당대표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이런 평가들이 많이 있다"라며 "연수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어느 누가 정말 지역 발전과 국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인가 하는 걸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마음 속에 두고 있다고 생각되고, 주민 여러분들과 잘 소통하면서 저의 진심을 전달하면 앞으로 3주 후에 반드시 승리한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세 번째 격돌'…박찬대 47.5% 정승연 44.9% '초접전' [D-23 연수갑]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인천 연수갑 후보로 단수공천…朴과 세 번째 대결 앞둬 "朴, 이재명 수행만…8년 동안의 약속은 공(空)약 됐다" "여당 후보 당선돼야 지역 활성화…원도심 재도약 전념" 인천 연수구는 2016년 20대 총선 때 갑·을로 분구되기 전까지 24년간 국민의힘계 정당 후보가 당선된 인천 내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었다. 황우여 전 의원이 이곳에서 인천 맹주로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연수갑으로 분구된 이후 치러진 두 차례 선거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았다. 20대 총선에서 1위와 2위 후보 간 표차는 214표, 21대 총선에서는 1만1833표차였다. 이때 맞붙은 양당 후보는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정승연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로 단수공천됐고,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 두 사람이 세 번째 '리턴매치'를 펼칠 전망이다. 정승연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을 '암흑의 기간'이라고 규정한다. 박 의원이 재선 의원을 지내면서 '민생경제 전문가'로 자칭하며 다양한 공약을 내놨지만, 정작 지역 발전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게 정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정 예비후보는 당내에서 국제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밟고 가나자와대 경제학부 교수,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지냈다. 그는 "경제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야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국제통상학과에서 교편도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국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가로서 기여하고 싶다"고 '연수갑 삼수생'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중앙에서만 얼굴을 비치면서, 지역에서는 '중앙에서만 일하는 의원이 과연 지역 일꾼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라며 대통령도, 인천시장도, 지역 시·구의원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진 배치된 만큼 자신이 당선돼 '원팀'을 구성해야 지역 발전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데일리안' 인터뷰를 통해 박 의원에게 민생경제 분야 관련 '맞짱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박 의원이 민생경제 전문가라고 자칭한다면, 경제학자인 나와 '누가 정말 민생경제를 살릴 적임자인가'를 제대로 토론하고 싶다"고 했다. 정 후보와의 인터뷰는 21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지난 15일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로 단수공천 됐다. 이 지역 출마만 이번이 세 번째인데, 출마를 다시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이번 총선의 의미도 규정한다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꼭 '참된 정치가'가 되겠다, 이런 결심을 하고 계속 정치에 도전해 왔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데, 정치를 통해서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왔다. 이번 선거는 넓게 본다면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도 여러 제도적으로나 우리가 넘어야 될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선진국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으로 어떻게 바꿔가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선 선거라고 생각이 된다. 경제학을 40년째 공부하고 학자로서 길을 걸어왔다만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다. 경제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야 서민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했다). 더 나아가 나는 경제 뿐만 아니라 인하대 국제통상학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국제 문제, 특히 미중 간의 패권 싸움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떠한 길을 가야 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국력과 국격을 더 상승시키느냐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다. 내부적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통상 문제나 국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가로서 기여를 하고 싶다. 지역적으로는 연수구가 갑과 을로 나눠져 있는데, 을 지역은 송도국제도시이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갑 지역은 원도심으로 정체돼 있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원도심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붙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소하고 원도심을 다시 재도약시키느냐에 전념해서 뛸 것이다." ―연수갑 지역은 정 후보의 출마 선언문에도 담겼지만 과거 '인천의 강남'으로 불렸었다. 그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연수갑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인가. "연수구 원도심 지역은 과거로부터 인천의 경제와 교육의 1번지 이렇게 일컬어져 왔다. 그런데 그로부터 30년이 지나면서, 특히 바로 인접해서 송도국제도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원도심 정체 상태를 어떻게 돌파해서 다시 재도약시키느냐 하는 게 최대 이슈다. 교통 문제와 주거 문제를 집중해서 보고 싶다. 교통 문제에 있어서 송도국제도시는 버스나 GTX-B가 생기면 빠르게 서울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그에 비해 연수구 원도심은 서울과의 접근성에 굉장히 불편함이 많다. GTX-B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하는데 (개통되면) 청량리·서울역을 30분 만에 가는 시대가 된다. 그러나 GTX-B는 원도심을 그냥 통과하는 노선으로 돼 있는데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까지 가는 중간에 연수구 원도심 역을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는 일념 하에 주민 서명운동을 받고 의견을 모아서 작년에는 국토교통부로 원희룡 당시 장관을 찾아가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원도심 역을 하나 만드는 것으로 결정이 거의 됐다. 또 하나는 원도심에는 30년 전에 지어진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다. 작년 말에 제1기 노후도시특별법이 통과가 됐는데, 연수지구도 포함시키도록 노력을 했고 그래서 연수지구 30년 된 아파트들이 1기 노후도시특별법의 혜택을 받아서 재건축·개발을 통해서 새롭게 바뀔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쉬운 점은 옥련동이 특별법 대상에 제외됐는데, 옥련동도 차질 없이 포함을 시키겠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원도심에 소외되는 곳이 없이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겠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연수갑 현역인 박찬대 의원이 정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이 경우 정 후보와 박 의원이 세 번째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인데, 리턴매치에 대한 입장은. "박찬대 후보와의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선 내가 모두 패배했다. 특히 첫 번째 2016년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최근소표차인 214표 차라는 석패를 했다. 지난 8년 동안 절치부심하면서 연수 주민들을 만나왔다. 최근 주민들을 만나보니, 낮밤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해온 여러 성과들이 조금씩 나타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에 비해서 박찬대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내세웠던 청학 역사를 만들겠다라든가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라든가 많은 공약을 했지만 이는 공(空)약이 돼버렸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서, 최고위원으로서 중앙에서만 얼굴을 비치고 이 대표를 수행하는 것처럼 비치면서 지역 주민들은 '저러려고 우리가 (박) 의원을 뽑았느냐' 그런 얘기와 '중앙에서만 일하는 그런 의원이 과연 지역 일꾼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얘기를 한다. 나하고 상당히 대비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앙에서의 의원' 대 '지역 일꾼'의 구도로 이미 많이 (지역에) 정착되고 있고 주민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와 그리고 중앙당과 인천시장, 연수구청장, 그리고 우리 지역 의원들이 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당선됐다. 이제 마지막 정점을 찍는 게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다. 원팀이 돼야 우리 지역 발전도 더 활성화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찬대 의원도 민생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지 않나. "박찬대 후보는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그게 어떻게 민생경제 전문가인가 하는 의아심이 든다. 이 자리를 빌려서 박찬대 후보가 정말 민생경제 전문가라고 자칭한다면, 경제학자인 나와 민생경제에 대해서 한번 '맞짱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고 싶다. 방송매체, 유튜브 방송도 좋고 생방송으로 한번 '누가 정말 민생경제를 살릴 적임자인가'를 제대로 토론을 하고 싶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또 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경제학자로서 쭉 살아왔기 때문에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라든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와 국제통상 문제에 있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게 첫 번째 바람이다. 그리고 교육계에 쭉 몸담아왔던 것도 있기 때문에 교육 문제, 지금 공교육 현장이 붕괴가 되고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공교육을 살리면서 교권을 바로세우는 데도 역할을 하고 싶다.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의원들 한 명 한 명이 다 입법기관인데 자기 목소리를 못 내고 당에 끌려가는 것 때문이다. 이것은 양당 모두 고쳐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좀 불이익이 있더라도 자기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소신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국회에 들어가더라도 경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겠고, 대한민국 발전에 역행하는 잘못된 일들이 있으면 소신 있고 바른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그러한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대-정승연, 연수갑 '리턴매치' 성사될까…보수 강세 회귀도 주목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③] 與, '종로 최재형·성동갑 윤희숙' 등 13인 단수공천…하태경·이영·이혜훈 '경선' 한동훈, '자립준비청년' 건의사항 받았다…與 "전세 보증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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