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출산휴가 Archives - 디시 이슈

#출산휴가 (6 Posts)

  • "이런데 아이 낳으라고요"…출산·양육친화적 직장문화 '먼길' 육아휴직 사용률 주요국 '최하위권'…기업 5곳 중 1곳 "아예 불가능" '눈치보기·불이익'도 여전…직장인 절반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 써" "출생률 높이려면 보수적인 기업문화부터 바꿔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데에는 '아이 낳고 키우기' 힘든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저출생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처럼 '이미 있는' 제도도 제대로 쓰기 힘든 직장문화 등이 바뀌지 않고서는 저출생 해결은 요원하든 얘기다. ◇ 육아휴직 사용자 OECD '최하위권'…유연근무제도 사용자 드물어 2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12만6천8명(공무원·교사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5천76명(3.9%) 줄었다. 출생아 수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 수준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 사용자는 48.0명으로, 일본(44.4명)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다. 노동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인 이상 표본 사업체 5천38곳 중 육아휴직을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밝힌 사업체는 전체의 52.5%에 그쳤다. 27.1%는 '필요한 사람 중 일부가 사용 가능'하다고 했고, 20.4%는 '필요한 사람도 전혀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5곳 중 1곳의 기업에서 육아휴직 활용이 아예 불가능한 것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근무도 최근 사용률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 사용자의 절대 숫자는 많은 편이 아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중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한 근로자는 2만3천188명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지원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아이를 둔 어머니의 66.7%, 아버지들의 80.1%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시차 출퇴근형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더 낮아 어머니의 78.9%, 아버지의 83.0%가 이용 경험이 없었다. 저출산 (PG)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인사 불이익·동료 눈치보기' 여전…"직장문화부터 바꿔야" 육아휴직 사용률이 정체하는 데에는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지는 소득과 더불어, 직장 내 보이지 않는 '문턱'이 작용하고 있다. 육아휴직 사용자에 대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여전하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을 사용할 경우 동료나 관리자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 역시 부담이다.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선 조사 대상 사업체 중 30.7%만 휴직기간 전체를 승진 소요기간에 산입했다. 나머지 기업에선 육아휴직을 쓰면 승진이 늦어졌다. 보수적인 기업문화 탓에 육아휴직이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는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아내의 호소에도 육아휴직 신청을 포기한 대기업 직원 40대 남성 이모 씨는 "(우리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하는 남자 직원은 승진을 포기했거나, 인사이동에 불만이 있어 '부서 탈출'을 하려는 사람들 정도"라고 전했다. 정부가 '맞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부모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8.0%로, 전년(28.9%)보다 더 낮아졌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이 지난해 12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이 각각 40.3%, 46.4%, 52.2%에 달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도입한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제도가 출생률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출산·양육 친화적인 직장문화 정착이 먼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갑질119 출산육아갑질특별위원회 조민지 변호사는 "있는 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업무평가에서의 불이익, 계약 만료 등 '갑질'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 전에 존재하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정부, 전공의 대표 자택 찾아가 복귀명령…고발 준비 마쳤다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기후동행카드 시행 한달…이용자, 교통비 약 3만원 아꼈다 '시범경기 데뷔전 안타' 이정후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 북미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현실 아닌 듯…어느 회담보다 긴장" 법무부, 근친혼금지 4촌 축소 논란에 "방향 정해진 것 아냐" 아파트 고층서 난간 넘나든 초등학생들 '위험천만'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 '억대 출산장려금'에 '1만원 월세주택'까지…저출생 극복 안간힘 소멸 위기 지자체들, 각종 지원책 시행…난임부부에게 격려금도 '아빠 출산휴가·신혼부부 1억 대출'…정치권 총선 공약도 봇물 (전국종합=연합뉴스) '국가 소멸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저출생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비어 있는 신
  • '쌍둥이 아빠' 된 공무원 출산휴가 5일 더 준다…군인도 쌍둥이 형제와 부부 모습. (뉴스1DB) © News1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시 남성 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 공무원 '쌍둥이 아빠' 되면 출산휴가 15일로 늘어난다 재해·재난현장 공무원 심리안정 휴가 신설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사진은 2019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신생아실. 2023.2.22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남성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쌍둥이 등 다
  • "육아휴직 썼다고 급여 100만원 깎고…돌봄휴가 10일 신청했는데 4일만" © News1 DB "회사 근속연수에 따라 안식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육아휴직 다녀온 직원은 그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어요." 국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출산휴가(산전후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문제가
  • 국내 출산율 0.78명 OECD 꼴찌… 핵심 원인 ‘임신·육아갑질’ “출산휴가 자유롭게 못써” 36% … 여성 45% 비정규 54% 5인미만 60%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써” 43% … 여성 50% 비정규 56% 5인미만 67%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mi···

함께 볼만한 뉴스

  • 1
    스시 오마카세의 붐을 이끌어갈, 요즘 인기 있는 스시 오마카세 맛집 5곳

    핫 식신

  • 2
    왕년엔 잘 나갔는데.. 볼보 최대 라이벌이었던 ‘이 브랜드’ 충격 근황

    모빌리티TV

  • 3
    “지나갔죠? 과태료 내세요” 정부, 4월부터 화물차 기사들 싹 잡는다 선언

    카프레스

  • 4
    몸무게가 둘이 합쳐 200 조금 안된다는 부부

    TMI 뉴스

  • 5
    강진군, 인기 높았던 ‘반값 가족여행 시즌2’ 사전 접수 시작

    밈미디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번에 취향 저격!” 맞춤형 리무진으로 완성한 나의 꿈의 드라이브
  • “이래도 되는구나” 좌회전 차선, 지금까지 ‘이것’만 했다면 확인 필수!
  • 현실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완성한 소형 아파트 인테리어
  • 현대차그룹, 로봇으로 다친 군인 재활 돕는다.
  • 녹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매력, 라멘 맛집 BEST5
  • 신선한 채소와 구수한 장의 최고의 조합, 쌈밥 맛집 BEST5
  • 없던 입맛도 되찾아주는 별미 중의 별미, 쫄면 맛집 BEST5
  • 가격 더 낮춰.. 불똥 떨어진 전기차 시장, 기존 차주들 뒤통수 맞았죠
  • 포르쉐 겨냥한다, 레인지로버 전기차 실물 포착.. 한국 아빠들 난리
  • “여긴 찐이다” 먹어본 사람 다들 인정한다는 전국 김밥 맛집 5
  • “비싸도 너무 비싸다” 파리 올림픽 동안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
  • 국내 유일의 고래 관광 선박…울산에서 정기운항 시작해

추천 뉴스

  • 1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 교체, 신임 스티브 클로티 온다

    차·테크 

  • 2
    “아우디의 전설 R8 후속 모델은 어떻게?!” 아우디 스포츠카 향방은?

    차·테크 

  • 3
    34일간 좋았는데… 갑작스럽게 들려온 소식

    연예 

  • 4
    현대건설, 13년의 한풀이 시작할까…흥국생명은 반복 없다

    스포츠 

  • 5
    “BMW V8 엔진으로 무장한 랜드로버 디펜더 Octa 플래그십 티저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BMW 코리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시대 대응을 위한 간담회 개최

    차·테크 

  • 2
    US오픈골프 챔피언 윈덤 클라크, 허리 부상… 마스터스 앞두고 '비상'

    스포츠 

  • 3
    "유로 못가는 베스트 11, 유로 우승도 하겠는데?"…홀란드가 골 넣고+가비가 패스하고+알라바가 수비하고

    스포츠 

  • 4
    [시승기]24년형 모델도 보고 오프로드 시승도 조금 해봤습니다 I 디펜더 130 P400

    차·테크 

  • 5
    미국 월마트, 19개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

    차·테크